서울시, 구로고가 주변 디지털단지오거리 보도 확장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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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로고가 주변 디지털단지오거리 보도 확장 개통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7.3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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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년 만에 철거, 주변 보도 폭 1~1.5m→3m, 연장 1㎞ 확장
왕복 8차로→10차로, 사당→광명 좌회전차로 증설・횡단보도 1개소 신설
“보행자 중심 거리로 탈바꿈되고, 도시미관 개선・지역 상권 활성화 기대”
서울시가 구로고가차도 주변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고가 철거 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구로고가차도 주변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고가 철거 후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가 구로고가차도 주변(남부순환로 디지털단지오거리) 보도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다음달 1일 전면 개통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앞서 시민편의를 위해 구로고가차도를 먼저 철거하고 지난 4월 도로를 개통했다.

 구로고가차도는 노후화, 도시미관 저해, 주변 상권 침체 등의 이유로 철거에 대한 지역의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주변 보도는 고가차도 옹벽 구조물로 인해 보도폭이 1~1.5m로 매우 협소해 그동안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보행공간 확보를 위해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연장 1,000m 구간 보행로가 폭 3m 이상으로 확장됐다. 가리봉사거리의 횡단보도 1개소도 신설됐다. 고가차도로 인해 단절되었던 차량 중심의 거리가 걷기 편한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완전히 탈바꿈돤 것이다.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개봉(구로IC)→신림(시흥IC) 방향,  철거 전 모습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개봉(구로IC)→신림(시흥IC) 방향, 철거 전 모습

한편 구로고가차도는 1977년에 설치됐으나, 교통량 증가로 본래의 기능이 상실됨에 따라 개통된 지 42년만인 지난 3월말에 철거됐다.

 구로고가차도 철거로 남부순환로(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차로수는 철거 전 왕복 8차로에서 왕복 10차로로 2차로 늘어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사당에서 광명방면의 좌회전 차로가 증설되는 등 지역 접근성 및 생활 교통 환경이 개선됐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조망권이 회복되고 디지털단지오거리 주변 보행로가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었다”며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돼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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