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빌트인플러스’, 맞춤형 가구 시장서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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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빌트인플러스’, 맞춤형 가구 시장서 ‘고공행진’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7.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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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출시 후 월 평균 성장률 70% 달해…기존 사업과 연계 시너지 목표
한샘 빌트인플러스 거실. 사진=한샘 제공
한샘 빌트인플러스 거실. 사진=한샘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한샘의 빌트인 브랜드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샘은 올해 3월 첫 선을 보인 ‘빌트인플러스’가 출시 4개월여 만에 누적 매출 70억원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31만410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3만7395건) 대비 28.2% 줄었다. 이사를 할 경우 가구나 리모델링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이는 업계 전반의 시장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빌트인플러스는 이사 수요에만 기대지 않고 거주 중인 생활공간에 대한 고민인 정리정돈 문제 해결을 위해 수납공간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부 기준보다 강화된 한샘만의 친환경 기준에 부합한 자재 사용과 차별화된 시스템으로 빌트인플러스는 출시 초반임에 불구하고 성장세를 기록하는 추세다. 

빌트인플러스의 누적 매출은 70억원을 넘었고 누적 고객 수는 5000명 이상이다. 최근 3개월여만에 5배 가량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전월 대비 성장률은 월 평균 70%대에 달했다. 4월 대비 5월 매출은 70%, 5월 대비 6월은 50%, 6월 대비 7월은 두 배 가까운 90%나 성장했다.

최근 미니멀라이프, 심플함을 추구하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한 욕구는 높아지고 있지만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문제로 실행하지 못했던 부분을 해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 초, 중고생 자녀가 있는 30~40대 가정의 비중이 60% 가량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고객 중 거주 중에 설치한 고객이 40%에 달해 이사 고객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인한 리스크가 적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사를 하지 않아도 별도의 공사 없이 치수에 맞춰진 모듈을 시공하는 방식으로 단 하루만에 새 집과 같은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이사를 하더라도 이동시공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빌트인플러스는 맞춤형 자투리 공간 활용이 가능해 수납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거실, 침실, 자녀방, 식당, 현관 등 5개의 공간에 따라 모듈이 세분화됐다.

한샘 관계자는 “빌트인플러스는 한샘만의 홈인테리어 노하우가 집약된 맞춤형 제품으로 출시 초기임에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한샘의 기존 사업들과 연계가 가능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고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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