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시스터즈, 메이저 대회 4승 합작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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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시스터즈, 메이저 대회 4승 합작 가능할까?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30 13: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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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여자오픈 1일 ‘티오프’
고진영, 시즌 메이저 3승 도전
김효주·박인비 ‘에비앙’ 설욕전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고진영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에 도전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코리안 시스터즈가 이번 시즌 메이저 대회 4승 합작에 나선다.

여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이 8월 1일(한국시간)부터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585야드)에서 열린다.

브리티시 여자오픈은 올해 다섯 번째로 열리는 메이저 대회다. 앞서 열린 네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는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고진영, US여자오픈 이정은6·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해나 그린이 정상에 올랐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한 해에 메이저 대회 4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들은 2013년·2015년·2017년 메이저 대회에서 3승을 합작한 바 있다.

선봉장은 LPGA 투어 대세로 거듭난 고진영이다. 에비앙 우승으로 세계 랭킹 1위에 복귀한 고진영은 올해 3승 중 2승을 메이저에서 따냈다. 고진영은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악천후 속에서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력을 바탕으로 4타나 줄이며 우승했다.

LPGA 투어 비회원이던 2015년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 준우승한 좋은 기억도 있다. 고진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2015년 박인비 이후 한 시즌 메이저 대회 3승을 달성하는 선수로 기록된다.

에비앙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 13번 홀까지 선두였던 김효주도 아쉬움을 풀어내겠다는 각오다. 김효주는 14번 홀 트리플 보기에 무너지는 바람에 5년 만에 에비앙 패권 탈환의 꿈이 무산됐다. 하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를 포함해 모두 10위 이내 성적을 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세계 1위를 고진영에게 내준 박성현은 이 대회에서 우승해야 시즌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남겨두게 된다. 박성현은 시즌 개막 전 올해 목표를 메이저 대회 우승 포함 5승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박성현은 지난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6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2승을 기록 중이다.

‘골프 여제’ 박인비는 2015년 이후 4년 만에 정상 탈환과 LPGA 투어 통산 20승에 재도전한다. 이정은6는 올해 US오픈에 이어 메이저 2승을 노린다.

KLPGA 투어 대세 최혜진과 이다연도 도전장을 냈다. 최혜진은 KLPGA 투어 시즌 4승, 이다연은 2승을 거두며 상금 랭킹 1, 3위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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