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차 입사 퇴사율, 전체 평균치보다 9%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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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차 입사 퇴사율, 전체 평균치보다 9%나 높아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7.30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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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조사, 이직·업무·워라밸·복리후생 등 사유로 그만둬
사진=사람인 제공
사진=사람인 제공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기업들의 최근 1년간 평균 퇴사율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76곳을 대상으로 ‘퇴사율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업들의 최근 1년간 평균 퇴사율은 17.9%였다. 이는 전년 동일 조사 결과(17%)보다 0.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퇴사율이 가장 높은 연차는 ‘1년차 이하(48.6%)’였다. ‘2년차(21.7%)’, ‘3년차(14.6%)’, ‘5년차(5.1%)’ 순으로, 연차가 낮을수록 퇴사자가 많이 발생했다. 1년차 이하의 최근 1년 간 평균 퇴사율은 27.8%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직원의 평균 퇴사율 보다 9.9%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퇴사자가 가장 많은 직무는 ‘제조·생산(20.9%)’이었다. ‘영업·영업관리(16.3%)’, ‘고객 서비스(12.6%)’, ‘IT·정보통신(6.9%)’, ‘연구개발(6.3%)’ 등이 뒤를 이었다. 

퇴사 사유로는 ‘이직(41.7%·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업무 불만(28.1%)’, ‘연봉 불만(26.2%)’, ‘워라밸 불가(15.4%)’, ‘복리후생 부족(14.8%)’, ‘상사와의 갈등(14.6%)’ 순으로 이어졌다. 

최근 2년간 퇴사율 추이 변화에 대해서는 57.9%는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높아졌다(28.3%)’는 답변은 ‘낮아졌다(13.8%)’보다 2배 이상 많았다. 

퇴사율이 높아지는 원인으로는 ‘연봉 등 처우가 좋지 않음(45.1%·복수응답)이 꼽혔다. 이어 ‘과도한 업무량과 잦은 야근(27.8%)’, ‘회사의 비전이 불투명함(27.1%)’,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18.8%)’, ‘장기근속 혜택 부재(17.4%)’ 순이었다.

기업들도 높아지는 퇴사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직원 공백으로 인한 업무 차질(78.5%·복수응답)’이 가장 많이 선택됐다. ‘조직 내 사기 저하(48.6%)’, ‘대체 인력 채용으로 비용 발생(32.6%)’, ‘팀 성과 하락(15.3%)’, ‘입사지원자가 적어짐(13.2%)’ 등이 뒤따랐다. 

한편, 전체 기업 중 85.4%는 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별도로 노력하는 것이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정시퇴근(38.4%·복수응답)’, ‘근무환경 개선(37%)’, ‘복지혜택 확보(36.6%)’, ‘보상체계 확립(30.7%)’, ‘업무 강도 완화(27.2%)’, ‘장기근속자 포상(18.1%)’ 등이 있었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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