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 매킬로이 vs 브룩스 켑카 ‘쩐의 전쟁’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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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vs 브룩스 켑카 ‘쩐의 전쟁’ 승자는?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28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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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GC 세인트주드 3R, 매킬로이 선두
켑카 1타차 2위, 최종 라운드 맞대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 연합뉴스.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로리 매킬로이.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로리 매킬로이와 브룩스 켑카의 쩐의 전쟁이 시작된다.

로리 매킬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8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선두에 나섰다.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는 6언더파 65타를 기록하며 매킬로이에 1타 뒤진 2위(11언더파 199타)로 3라운드를 마쳤다. 둘은 최종 라운드에서 챔피언 조서 맞대결을 펼쳐 우승 상금 174만5000달러(약 20억6700만원)의 주인을 가린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특히 이 대회는 총상금이 무려 1025만달러(약 121억 4111만원)에 이른다. 대회에 참가한 63명의 선수들은 컷탈락 없이 순위에 따라 총상금을 나눠 갖는다.

4대 메이저와 플레이스 챔피언십을 빼면 총상금 1000만달러가 넘는 대회는 같은 WGC 시리즈인 멕시코 챔피언십과 델 매치, HSBC 챔피언스, 그리고 이 대회뿐이다.

매킬로이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캐나다오픈에 이어 시즌 3승을 노린다. 매킬로이는 2014년에 이어 5년 만에 이 대회 두 번째 우승도 기대하고 있다. 이날 매킬로이는 물오른 퍼팅감을 앞세워 버디 9개를 쓸어 담았다. 7∼9번 홀과 16∼18번 홀에서 두 번이나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PGA챔피언십 우승과 마스터스, US오픈 준우승, 디오픈 4위 등 특급 대회에서 유난히 강한 켑카도 이날 버디 7개를 몰아치며 상승세를 탔다. 통산 6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장식한 켑카는 WGC 대회 첫 우승에 도전한다.

2라운드 선두였던 신예 매슈 피츠패트릭은 매킬로이에 2타차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밖에 욘 람, 마크 리슈먼, 알렉스 노렌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공동 4위를 형성했다.

한편 이 대회에 출전한 유일한 한국 선수 강성훈은 중간합계 7오버파 217타로 공동 5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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