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에비앙 챔피언십 점령… 3R 5위까지 한국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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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에비앙 챔피언십 점령… 3R 5위까지 한국 선수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2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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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박성현 1타 차 트로피 경쟁
‘골프여제’ 박인비·고진영 공동 3위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효주. 사진= 연합뉴스.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효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태극낭자들이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한국 선수들은 27일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3라운드까지 1위부터 공동 5위까지 차지하고 있다.

김효주가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선두, 박성현이 14언더파로 단독 2위다. 이어 박인비와 고진영이 11언더파 공동 3위다. 이미향 역시 10언더파로 중국 출신의 펑산산과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 인해 한국 선수들의 3년 만에 에비앙 챔피언십 정상 탈환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특히 2014년 이 대회 챔피언 김효주는 5년 만에 정상 탈환과 3년 6개월 만에 우승컵 사냥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2014년 이 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2015년 L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했고, 2016년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도 제패했으나 이후 우승 소식이 끊겼다.

하지만 최근 물오른 샷감을 선보이며 부활 가능성을 높였다. 김효주는 최근 4개 대회에서 모두 톱10에 들었고 한 차례 준우승도 있다. 지난달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도 우승경쟁을 벌였다. 특히 이번 시즌 LPGA 투어에서 평균 타수 2위, 라운드 당 퍼트 수 1위를 기록 중이다.

김효주에 1타 차 2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 역시 2017년 US오픈과 2018년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등 메이저 2승 경력이 있다. 여기에 ‘골프 여제’ 박인비와 올해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고진영도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저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더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세계 랭킹 상위권에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 고진영이 우승하고 박성현이 단독 3위 이하의 성적을 내면 고진영이 1위가 된다. 또 박인비가 우승하고 박성현이 단독 5위 아래로 내려가면 박인비도 1위에 오를 수 있다. 박성현은 준우승 이상의 성적만 내도 자력으로 세계 1위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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