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원을 위한 대회
25일 가락국 시조가 잠든 김해 수로왕릉 출발
26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자전거 행진 펼쳐
25일 가락국 시조가 잠든 김해 수로왕릉 출발
26일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자전거 행진 펼쳐
[매일일보 강세민 기자] 김해시는 국립중앙박물관 주최로 25, 26일 이틀간 김해 수로왕릉을 출발해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가야잇기 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출정식 이후 김해 삼계사거리까지 100여 명의 자전거 행렬이 이어지는 등 행사 첫날 수로왕릉에서 창원 다호리 유적을 거쳐 말이산 고분군이 있는 함안 박물관까지 71㎞ 자전거 장정이 이어졌다.
둘째 날은 함안을 출발해 창녕 교통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을 지나 고령 지산동 고분군까지 98㎞ 구간에서 자전거 행진이 진행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인 가야고분군은 총 7곳으로 김해 대성동 고분군, 함안 말이산 고분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 합천 옥전 고분군 등 경남 5곳 외에도 경북 고령 지산동 고분군, 전북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이 있다.
이곳들은 지난 4월 3일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신청 후보로 선정된 상태이며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문화재청 문화재위 심의를 거쳐 등재 신청 대상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되면 내년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를 제출하고 2021년 열리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등재 여부가 결정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 가야사 연구와 정립, 가야 유적 복원이 보다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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