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후반기, 더 치열해지는 5강 싸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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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후반기, 더 치열해지는 5강 싸움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25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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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휴식 마치고 26일부터 후반기 돌입
NC·KT 5위 전쟁… SK 한 시즌 최다승 도전
최정 통산 350홈런·린드블럼 4관왕 관심
승리(15승)·승률(0.938)·평균자책점(2.01)·탈삼진(126개)에서 1위를 달리며 4관왕을 노리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 사진= 연합뉴스.
승리(15승)·승률(0.938)·평균자책점(2.01)·탈삼진(126개)에서 1위를 달리며 4관왕을 노리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2019시즌 프로야구가 26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

후반기 가장 큰 관전 포인트는 NC와 KT의 5위 경쟁이다. 이번 시즌 프로야구는 1위 SK를 비롯해 2위 키움 그리고 3위 두산과 4위 LG까지는 순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하지만 가을 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노선인 5위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5을 기준으로 NC 다이노스가 47승 1무 46패로 5위를 지키고 있지만 KT가 전반기 마지막 5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NC를 1.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KT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했고 개막 이후 5연패를 당했다. 하지만 5월 이후 반전에 성공했다. 5월 14승 12패, 6월 13승 11패로 절반 이상씩 승리를 챙겼고 7월에는 SK·키움과 승률 공동 1위(10승 4패)를 달렸다.

특히 KT는 6월 23일 NC전을 시작으로 7월5일 한화 이글스전까지 구단 창단 이후 최다 연승인 9연승을 질주했다. 또 전반기 막판에는 NC를 상대로 2연승, 두산에 3연승을 따내며 5연승 행진을 벌였다.

NC는 한화 이글스와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스윕하며 5위 자리를 지켰다. NC 역시 7월 들어 8승 5패 1무로 상승세를 타고 있다. NC는 외국인 선수 2명을 교체하고 베테랑 이명기를 뒤늦게 영입하는 등 가을 야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후반기에도 SK의 독주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SK는 96경기에서 64승을 거둬 2010년 이후 9년 만에 전반기 1위를 거뒀다. 후반기에 30승을 추가하면, 2016·2018년 두산의 팀 최다 승리(93승) 기록을 뛰어넘는다.

2위 다툼도 치열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전반기 막판 키움은 3연승을 달리며 3연패한 두산을 꺾고 2위 자리로 올라섰다. 키움(59승 39패)과 두산(57승 40패)의 승차는 1.5경기 차에 불과하다. 언제든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40승 고지를 밟지 못한 삼성(39승 1무 54패), KIA(39승 1무 55패), 한화(35승 59패), 롯데(34승 2무 58패)도 후반기 반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SK 최정은 이승엽과 양준혁에 이어 통산 3번째 350홈런에 도전한다. 전반기 22개의 홈런을 쏘아 올려 개인 통산 328홈런을 기록한 최정은 남은 48경기에서 22홈런을 추가하면 350홈런 고지를 밟는다.

전반기 130안타를 친 두산 호세 페르난데스는 2014년 서건창이 작성한 시즌 개인 최다 안타(201개) 기록 경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승리(15승)·승률(0.938)·평균자책점(2.01)·탈삼진(126개)에서 1위를 달리며 4관왕을 노리는 두산 조쉬 린드블럼은 1983년 장명부가 기록한 시즌 최다 탈삼진(220개)을 36년 만에 넘길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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