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류현진, 시즌 12승·한미 통산 150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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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류현진, 시즌 12승·한미 통산 150승 도전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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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워싱턴 원정경기 선발 등판
KBO 리그 98승·메이저 리그 51승
사이영상 경쟁 셔저와 맞대결 무산
류현진이 27일 오전(한국 시간)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 연합뉴스.
류현진이 27일 오전(한국 시간) 워싱턴과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괴물’ 류현진이 시즌 12승과 한미 프로야구 통산 150승 사냥에 나선다.

류현진은 27일 오전 8시 5분(한국 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워싱턴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제물로 시즌 11승째를 따낸 류현진은 엿새간의 휴식을 취하고 적지에서 워싱턴을 상대한다.

류현진은 올해 완벽한 제구와 절묘한 볼 배합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다승 공동 7위, 평균자책점 1위(1.76)에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워싱턴전 성적도 좋다. 류현진은 5월 13일 워싱턴과의 홈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5승째를 따낸 바 있다. 역대 워싱턴전 통산 성적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35다.

특히 이번 워싱턴전은 류현진의 한미 통산 150승이 걸려 있어 주목된다.

류현진은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와 동시에 최초로 신인왕과 최우수선수를 싹쓸이했다.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7년간 98승 52패,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했다. 이어 2013년 미국에 진출한 류현진은 올해까지 메이저리그에서 51승 30패 평균자책점 2.94를 수확했다.

한국과 미국 프로야구에서 149승을 수확한 류현진은 1승만 더하면 한미 통산 150승 이정표를 세운다. 한미 통산 150승은 누구도 이루지 못한 대기록이다.

‘코리안 특급’ 박찬호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아시아 최다인 124승을 수확한 뒤 2012년 한화 유니폼을 입고 5승을 더해 한미 통산 129승을 쌓은 바 있다. 또, 류현진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안에 김병현(54승)의 메이저리그 승수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을 펼치는 맥스 시저와 선발 맞대결은 무산됐다. 애초 선발 로테이션대로라면 내셔널리그 셔저와 선발 대결이 펼쳐질 수 있었다.

하지만 셔저가 등 통증에 이어 우측 견갑흉부 점액낭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느라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탓에 둘의 선발 대결은 무산됐다.

대신 우완 베테랑 투수 아니발 산체스와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산체스는 올 시즌 18경기에 선발 등판해 6승 6패 평균자책점 3.80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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