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심실세 김영철 2계급 강등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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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심실세 김영철 2계급 강등설
  • 신재호 기자
  • 승인 2012.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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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호명순서 변동 주목…확인은 안돼”

[매일일보]천안함·연평도 사건의 주도자로 알려진 북한 군부의 최고위 핵심 실세 김영철 정찰총국장이 2계급 강등됐다는 설이 나왔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최근 공개행사에서 호명순서에 변동이 있어 주목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 김형석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4월 김정은이 당정군의 최고직위를 승계한 이후 내각과 군의 주요 직위에 대한 후속인사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북한의 새로운 지도부가 등장을 했고, 내각의 상(장관급) 교체, 최고인민회의 주요 직위의 변동, 군 장성급 인사 등 북한의 전체 영역에서 변화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철은 천안함·연평도 사건을 주도한 지난해 말 사망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신임을 받으면서 김정은 국방위 제1위원장의 후계체제 구축에 기여한 인물로 알려져있지만 지난달 북한 매체가 전한 김정은을 수행한 인사 명단에서 김영철의 순서가 뒤로 밀렸다.

북한 매체는 지난달 10일 김정은의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보도를 하면서 김영철을 중장인 박정천 바로 뒤에 언급했다.

김 대변인은 이밖에 금강산 관광 재개와 관련해 “북한의 외국인 대상 금강산 관광을 즉각 중단하고, 우리 기업의 재산권을 원상회복할 것”이라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위한 우리 정부가 제기한 당국 간 대화를 포함해 북한의 보다 성의 있는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제534군부대 직속 기마중대 훈련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의 군부대 시찰은 지난 8월 말 이후 80여 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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