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2675억원…배터리 부문 적자 탓 이익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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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2분기 영업이익 2675억원…배터리 부문 적자 탓 이익 축소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7.2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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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7조1774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 ,당기순이익 839억원
배터리 사업부문, 1280억 적자…매출은 2조원 돌파
LG화학 2019년 2분기 매출액 추이. 그래프=LG화학 제공
LG화학 2019년 2분기 매출액 추이. 그래프=LG화학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LG화학이 올해 2분기 석유화학부분의 수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달성했지만, 배터리 사업부문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4일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 7조1774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 당기순이익 8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석유화학부문의 시황 악화와 배터리 부문의 비경상 손실 등 일회성 비용 영향으로 2.9% 감소했다.

사업부문별 2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3조9364억원, 영업이익 3822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과 주요 제품 수요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 스프레드가 줄었고, 대산공장의 T/A(대정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사업부문은 대규모 투자로 인한 고정비 증가와 신규 생산라인의 수율 안정화 지연, ESS사업 비경상 손실 등으로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다.

배터리 부문의 매출은 2조94억원, 영업손실 128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는 일회성 비용 부담이 대부분 해소되고, 석유화학부문의 고부가 제품 생산 증가, 배터리 사업부문의 매출 증대와 생산 안정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정호영 LG화학 사장은 “3분기는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면서도, “추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고 고부가 제품 수익성 견조 및 증설 Capa의 본격 가동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첨단소재부문은 매출 1조2535억원, 영업이익 190억원을 기록했다. IT소재 출하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 및 수익성이 소폭 개선됐다. 3분기는 자동차 및 IT소재 출하 증가로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생명과학부문은 매출 154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696억원, 영업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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