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세계 직원 1만명 감원… 전체 인력 7%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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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전세계 직원 1만명 감원… 전체 인력 7% 넘어서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7.2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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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전세계 직원 1만여명을 감원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닛산은 최소 5200명의 직원을 추가로 해고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5월 닛산이 미국 내 부진한 판매와 차 모델 개선을 위해 48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이후 추가로 나온 것이다. 닛산이 추가 감원을 단행하면 인력 감축 규모는 닛산차 전체 인력의 7%를 넘어서게 된다.

닛산은 분기 실적을 공개하는 오는 25일 추가 감원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닛산은 2017년 무자격자가 최소 20년 넘게 출고 전 차량 검사를 담당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서 신뢰도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 사건으로 닛산차는 일본 내 차량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차량 15만여대를 리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닛산 재건을 이끌었다고 평가받던 카를로스 곤 닛산차 전 회장이 유가증권 보고서 허위기재 등의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2018 회계연도(2018년 4월 1일∼2019년 3월 31일) 닛산의 영업이익은 3182억엔(3조4700억원)으로 10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닛산의 글로벌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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