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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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서 1천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 큰 장'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7.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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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랜드마크 가능성에 가격 상승폭 커 '인기'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3분기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2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4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9월 수도권에서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는 19곳에서 2만2115가구가 분양 채비 중이다. 수도권에 분양 계획중인 가구(3만5710가구)의 61.6%에 달한다. 지역별로 서울 3곳 1865가구, 경기 12곳 1만6828가구, 인천 3곳 3422가구 등이다.

대단지는 소규모 단지에 비해 장점이 많다. 우선 규모의 경제 덕에 관리비가 저렴한 편이다. 지난 3월 부동산114가 정부 관리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국 1000가구 이상 단지 관리비는 ㎡당 평균 981원이다. 소규모 단지(150~299가구) 1164원 보다 15.7% 저렴하다.

대단지는 가격 상승폭도 상대적으로 크다. 브랜드 건설사가 시공해 설계, 커뮤니티시설 등이 좋고 입지가 우수한 경우도 많아서다. 실제 지난해 수도권에서 1000가구~1500가구 미만 아파트는 14.0% 뛰어, 1000가구에 못 미치는 단지(10~11%) 보다 가격 상승폭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청약 성적표도 좋다. 올해 6월까지 수도권에서 나온 1000가구 이상 아파트 23곳 중 70.0%인 16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끝냈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올 3분기는 서울과 인접한 수도권의 브랜드 대단지 공급이 많아진 만큼 소비자들의 선택이 폭이 넓어졌다”면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예비청약자들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말했다.

분양단지를 살펴보면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 광주오포 고산1지구 택지개발지구 내 C1블록에 들어서는 ‘오포 더샵 센트럴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48가구 △76㎡ 479가구 △84㎡ 869가구 등 전1396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과천주공1단지를 재건축해 짓는 ‘과천 푸르지오 써밋’을 선보인다. 첫 ‘후분양’ 단지로 눈길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지하 3층~지상 28층, 아파트 32개동 총 1571가구가 공급된다.

남양주에서는 삼호가 ‘e편한세상 평내’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08가구로 247가구가 일반분양 될 예정이다. 경춘선 평내호평역을 이용 가능하며, 이마트 등 편의시설도 인접하다.

GS건설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 2구역을 재개발한 ‘의정부역 센트럴자이&위브캐슬’을 8월 분양한다. 2473가구 중 전용면적 49~98㎡ 138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1호선 의정부역까지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SK건설과 한진중공업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재개발사업을 통해 1544가구 규모의 단지를 내달 분양하며,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는 대우건설이 1614가구 규모로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이달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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