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재팬-자동차]토요타·혼다·닛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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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재팬-자동차]토요타·혼다·닛산
  • 성희헌 기자
  • 승인 2019.07.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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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성희헌 기자] 토요타자동차는 아이치현 토요타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일본의 가장 대표적인 차량 메이커다. 토요다 자동방직기제작소가 모태로, 현재의 자동차생산 사업부는 1933년에 신설됐다. 이후 1937년 법인화됐다.

토요타는 일본기업 최초로 연간 매출 30조엔을 넘어서기도 했다. 토요타는 올 3월 결산 기준 연간 매출(2018년 4월~2019년 3월)이 전년 동기 대비 2.9% 많은 30조2256억엔(약 320조원)을 기록했다. 토요타의 글로벌 목표 판매 대수는 올해보다 1.3% 증가한 1074만대다. 이 목표 달성 시 3년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게 된다.

주요주주로는 일본트러스티서비스신탁은행주식회사(11%), 주식회사토요타자동직기(6.9%), 일본마스터트러스트신탁은행주식회사(4.7%), 일본생명보험상호회사(3.6%), State Street Bank and Trust Company(3.1%), 덴소(2.6%), JP모건체이스(2.1%), 미쓰이스미토모해상화재보험주식회사(1.8%) 등이 있다.

토요타는 전 세계적으로 생산공장을 두고 있으며, 일본과 북미 두 곳을 최대 거점으로 삼고 있다.

2000년에는 한국 현지 법인 한국토요타자동차를 설립했다. 2001년 렉서스 브랜드를 론칭했으나, 토요타는 관세 및 대한민국의 정책적인 문제로 수입되지 않았다. 그러나 다양해지는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토요타 브랜드를 론칭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국내에는 준중형 하이브리드 세단 프리우스, 중형세단 캠리, 준대형세단 아발론, 준중형 SUV RAV4 등이 출시됐다. 고급 승용차 브랜드 렉서스는 토요타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로 출범하고, 차별화된 메이커로 자리잡는데 성공했다.

혼다는 일본의 유명 모터사이클, 자동차 제작 메이커로 풀네임은 ‘혼다기연공업 주식회사’다. 본사는 도쿄 미나토구에 있고 1946년 설립됐다.

자동차는 비교적 늦은 1960년대부터 만들기 시작했으나 바이크로 쌓은 기술력으로 단기간 내 자동차 시장에 안착하는 데 성공했다.

주로 자동차, 모터사이클, 동력엔진을 생산하며 그밖에 항공기, 스쿠터, 발전기, 수펌프, 선외기 등을 만든다. 전세계 30여개국에 70여개 생산거점과 40개 이상의 개발거점을 두고 있다.

혼다는 시장별로 판매 라인업이 차별화돼 있다. 일본 내수에서만 파는 차, 북미에서만 파는 차, 동남아에서만 파는 차 등 현지전략형 차들로 라인업이 분화돼 있다. 인기 차종도 나라마다 다르다. 북미에서는 중형차 혼다 어코드가 인기가 많지만, 일본에서는 상위 20위권에서도 볼 수 없는 비인기 차종이다. 유럽과 일본에서는 혼다 피트 등 소형차의 인기가 많다.

혼다의 주요 모델로 중형세단 어코드, 소형차 시빅, 스포츠카 S2000, NSX, 그리고 RV 차량 CR-V가 있다. 2003년에 대한민국 법인인 혼다코리아의 설립으로 국내에 정식 진출했다. 올해 들어서는 어코드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늘고 있다.

한-미 FTA 이후 거의 대부분의 모델들은 미국 현지공장 생산분이 들어온다. 2016년 7월에 출시한 소형 SUV인 HR-V는 멕시코 과나후아토 주 셀라야 현지공장 생산 모델이다. 일본산은 2017년부터 판매 중인 어코드 2.0 하이브리드 정도다.

주주 분포는 일본의 전형적인 대기업 지분 형태로 신탁은행들이 5% 이하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닛산은 일본의 자동차 메이커로 본사는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에 있다. 1933년 설립됐다.

일본의 일반적인 대기업과는 달리, 외국인 외국법인 지분율이 74.2%에 달한다. 프랑스 르노가 최대 주주이며, 그 이하 대주주들은 소지분의 금융회사들이다.

닛산은 1990년대 장기 불황을 맞아 적자가 누적되며 위기에 몰렸다. 결국 1999년 회사 지분의 37%가 프랑스 르노에 넘어가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의 주축이 됐다. 2016년에는 미쓰비시 자동차를 인수했다.

브라질 출신의 르노 임원진인 카를로스 곤이 닛산의 신임 CEO로 취임하면서 ‘닛산 리바이벌 플랜’을 실시했다. 3년간 전체 직원의 15%인 2만2900명을 감원, 일본식의 사업부 체제를 서구식의 계열사 구조로 개혁하는 등 구조조정을 통해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현재 일본, 미국, 멕시코, 영국, 스페인, 페루 등지에서 승용차 인피니티·맥시마, 트럭 프런티어, 스포츠카 370Z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300만대 이상을 세계 각지에 팔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1990년대 자동차 사업에 진출한 삼성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삼성자동차 설립 당시 전륜구동 플랫폼과 기술 등을 제공했다. 이후 닛산의 모기업인 르노가 삼성차를 인수한 후에도 2000년대 후반까지 자사의 승용 모델 및 전륜구동 플랫폼을 제공했다.

국내에는 2004년 정식으로 대한민국 법인이 설립됐다. 한국에는 2005년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부터 출시한 후, 2008년부터 SUV 모델인 로그와 무라노를 시작으로 닛산 브랜드의 대중 차량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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