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文정부, 일본 대응 단기해법 중장기처방 구분도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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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文정부, 일본 대응 단기해법 중장기처방 구분도 못해"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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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3일 최근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우리 정부의 대응에 대해 “철없는 친일프레임에 집착하는 어린애 정치를 그만하고 현실적 해법을 찾으라”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포퓰리즘 등 사회주의 경제 실험으로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며 “무능과 무책임으로 이 정도 망쳤으면 이제라도 정신 차려야 하는데 일본의 통상 보복 조치에 대해서도 여전히 무능과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의 ‘극일’ 발언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는 게 극일 의지가 있는지, 극일할 방법을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단기적 해법과 중장기적 처방도 구분 못 하고 순서도 방법도 틀린 채 그저 우왕좌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업이 왜 이 위기에 몰랐느냐는 산자부, 대기업이 부품을 안 사줘서 그렇다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기업 탓하는 잘못된 프레임, 탁상공론하는 정권은 전혀 위기 해결 능력이 없다”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지금까지 많은 산업 분야에서 일본의 절대우위를 하나씩 극복하며 추월해왔다. 우리는 할 수 있다”고 극일 의지를 강조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는 이날 추가경제예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당장 예비비를 활용해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데도 역시나 백지수표 추경안을 들이밀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백지수표 들이밀지 마라. 3000억원 예비비로 충분하다”며 “제대로 국난 극복을 위한 추경 만들어 오면 심사를 제대로 하겠다. 단 땜질이나 생색내기 추경은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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