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3685억원…“적자 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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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2분기 영업손실 3685억원…“적자 폭 늘었다”
  • 황병준 기자
  • 승인 2019.07.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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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로고. LG디스플레이 제공

[매일일보 황병준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2분기 매출 5조3534억원, 영업손실 368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5조8788억원)과, 전년 동기(5조6112억원) 대비 각 9%, 5% 감소했다.

미중무역분쟁 등 매크로 우려 확대로 유통사와 세트사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패널 수요 위축이 예상보다 높게 나타나 가격이 급락했다.

또한 모바일 부문 사업역량 강화 및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의 일회성 비용 반영 등 전 분기(영업적자 1320억원)와 전년동기(영업적자 2281억원) 대비 영업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5502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TV용 패널이 41%로 전 분기대비 개별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OLED TV 매출 비중 증가로 전분기 대비 5%p 증가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2%, 모니터용 패널이 18%, 모바일용 패널은 19%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 2분기 주요 재무지표는 부채비율 142%, 유동비율 88%, 순차입금비율 61%로, OLED 중심의 중장기 투자를 집행하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비율이 상승했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3분기부터 광저우 OLED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면 OLED 패널 생산능력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확대되어 대형 OLED 사업성과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의 모바일용 플라스틱 OLED 신규공장도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구미 공장도 복수의 거래선 대상으로 공급이 확대된다. 또한, 자동차용 플라스틱 OLED도 하반기에 제품을 첫 출시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부터 OLED로의 사업구조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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