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두 자릿수 홈런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피츠버그 강정호가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6으로 추격하던 연장 10회 말 무사 2루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터뜨렸다.
강정호는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초구를 퍼 올려 홈런으로 연결했다. 14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이래 9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이로써 세 시즌 만에 두 자릿수 홈런을 쳤다. 강정호는 미국 진출 첫해 15개, 2016년 21개의 홈런을 쳤다.
이날 강정호는 8회 말 콜린 모란의 대타로 등장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0.184로 약간 올랐다. 타점 2개를 보태 시즌 타점은 24개로 늘었다.
강정호의 홈런을 발판삼아 피츠버그는 5-6으로 따라붙은 뒤 안타와 실책으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지만 추가 득점에는 실패하며 경기에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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