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PT대회는 직장 내 괴롭힘”
상태바
사무금융노조 “대신증권 PT대회는 직장 내 괴롭힘”
  • 정웅재 기자
  • 승인 2019.07.23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5일 본사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사측 “전직원 대상”

[매일일보 정웅재 기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사무금융노조)은 오는 25일 대신증권 본사 앞에서 직장 내 괴롭힘 규탄기자회견을 연다고 23일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대신증권이 25일부터 개최할 예정인 저성과자 대상 사내 프레젠테이션(PT) 대회는 업무상 적정 범위를 넘어 근로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 노조 측은 수익 기준 하위 직원을 참가 대상으로 한 점, 영업점에 배치된 지 6개월 밖에 안 된 직원들을 대상에 포함한 점, 참가자 명단을 공개해 직원들에게 수치심을 준 점 등이 직장 내 괴롭힘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신증권 측은 “PT대회는 WM(Wealth Manager)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노조 측 주장과 달리 일부 저성과자 대상이 아니라 전 직원이 순차적으로 참가하며, 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이 아이디어를 얻고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고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4차례에 걸쳐 ‘WM 액티브’ PT 대회를 열고 고객관리·상품 판매 우수사례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첫 대회는 오는 25일 열리며 추후 일정은 미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