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앙 챔피언십, 무더위·후반 4개 홀 ‘우승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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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무더위·후반 4개 홀 ‘우승 관건’
  • 한종훈 기자
  • 승인 2019.07.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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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기간 최고 기온 33도·주말 비 예보
15번~18번 홀 ‘에비앙 퍼즐’ 난도 높아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사진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홈페이지 캡처.
시즌 네 번째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열리는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사진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 홈페이지 캡처.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이번 에비앙 챔피언십은 무더위와 후반 4개 홀을 얼마나 잘 극복하느냐에 우승컵의 향방이 결정될 듯하다.

에비앙 챔피언십은 지난해까지 9월에 열렸다. 하지만 9월 에비앙 레벵 지역의 날씨는 한국의 늦여름 혹은 초가을과 비슷해 일교차가 심하다. 뿐만아니라 이 지역은 가을에 비가 많이 오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때문에 2017년 대회는 악천후로 인해 3라운드로 축소 진행됐다. 당시 일부 선수들이 플레이를 했던 1라운드 결과까지 모두 취소됐다. 이로 인해 성적이 좋았던 선수는 손해를 보고 엉망이었던 선수는 행운의 구제를 받아 논란이 더 커졌다.

또, 에비앙 챔피언십은 첫 메이저 승격 대회인 2013년에도 3라운드로 진행됐다. 이러한 논란 때문에 결국 개최 시기를 올해부터 다시 7월로 바꾸는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7월 날씨도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일교차와 무더위를 극복해야 한다. 대회기간 동안 에비앙 레벵 날씨는 최저 18도에서 최고 33도에 이르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또, 주말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다. 날씨에 다른 그린 빠르기와 페어웨이의 경도 등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난도 높은 코스도 극복해야만 우승컵에 가까워진다. 에비앙 챔피언십 대회 주최 측은 2013년 메이저 대회로 승격하면서 약 800만 달러를 들여 코스를 개조했다. 특히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난도를 높였다.  ‘에비앙 퍼즐’이라고 불리는 이 4개 홀을 극복해야만 우승에 가까워질 수 있다.

대회 코스에 대해 박인비 역시 “메이저 대회가 되면서 코스 세팅이 많이 바뀌었는데 페어웨이가 넓지 않아 티샷 정확도가 필요하고, 그린이 까다로워 퍼팅도 중요하다”면서 “그만큼 변별력이 생겨 모든 것을 두루 갖춘 선수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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