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화웨이' 커넥션 파문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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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中 '화웨이' 커넥션 파문 확산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23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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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화웨이 기술 이용해 이통망 도청 시스템 구축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사진=연합뉴스
중국 베이징의 화웨이 매장.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미국 상원의원들이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북한의 상업용 무선통신망 구축·유지를 도왔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한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진위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시사했다. 이번 사태가 미중 무역협상과 북미 비핵화 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민주당 크리스 밴 홀런 상원의원과 공화당 톰 카튼 상원의원은 공동성명을 통해 “매번 우리는 화웨이가 얼마나 악의적인 상대인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배운다”며 “이번 화웨이와 북한과의 연계가 다시 강조됐다”고 밝혔다. 이어 “화웨이의 5G 시장 장악 노력으로 인해 검증하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의회는 관련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다. 또한 공화당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미 대이란 제재를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화웨이가 대북제재도 위반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화웨이 전직 직원을 포함한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인용해 화웨이가 최소 8년에 걸쳐 비밀리에 북한의 상업용 무선 네트워크 건설을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와 회담에 들어가기 전 “파악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38노스는 2008년 3G 이동통신망이 고려링크를 구축하던 당시 도청과 보안성 문제를 가장 우려해 북한 내 고위층 등 이용자들의 통화를 감시하는 시스템을 계획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고위층들은 북한이 자체 개발한 암호화 알고리즘이 포함된 휴대전화를 쓰는 것으로 계획됐고 이 시험용 암호화 기술은 화웨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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