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턴, 日국가안보국장과 회담 "폭넓은 의제 건설적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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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日국가안보국장과 회담 "폭넓은 의제 건설적 논의"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2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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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대한 수출규제 의견 교환"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일본을 찾은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만났다. 폭넓은 의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아 한일 간 갈등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교토통신·산케이신문 등 현지 언론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2일 오전 도쿄 총리관저에서 야치 쇼타로 국가안보국장과 회담을 가졌다. 회담을 마친 뒤 볼턴 보좌관은 “폭넓은 의제에 대해 건설적 논의를 했다”고만 했을 뿐 자세한 회담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내용에 관해서는 코멘트를 자제하겠다”고 했다.

이처럼 회담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현지 언론들은 한일 간 분쟁도 의제에 올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의 한국에 대한 반도체 재료 수출규제 강화 및 징용공 문제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볼턴 보좌관은 23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고노 다로 외무상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과도 회담할 예정이다. 연이은 회담에서 볼턴 보좌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 연합체에 일본 해상자위대의 파병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파병과 한일 갈등 문제는 볼턴 보좌관의 한국 방문에서도 주된 의제로 꼽힌다. 볼턴 보좌관은 23일 한국으로 건너와 24일 정경두 국방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특히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가 의제로 오를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GSOMIA를 유지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다만 향후 한일 간의 상황 변화 등을 예의주시하며 신중히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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