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광표 기자] 은행들이 본격 휴가 시즌을 맞아 고객 시선 끌기에 한창이다. 환전 이벤트와 이동점포 등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편의 제공에 나섰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은 여름 휴가철 고객을 위해 각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30일까지 ‘2019 섬머 드림(Summer Dream)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1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 또는 송금 ▲글로벌 멀티카드에 10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체인지업 체크카드 외화 결제 계좌에 100달러 이상 입금 중 한 가지 이상 거래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첨 고객에게는 여행 상품권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이 제공된다. 추첨결과는 9월 27일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신한은행에서 환전 및 송금 거래를 한 고객에게는 해외여행 시 필요한 공항철도, 인천공항 스카이 허브 라운지, 포켓 와이파이, 롯데면세점 할인 등이 포함된 쿠폰북을 증정한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2019 리브(Liiv) 콘서트’ 티켓 제공 이벤트를 진행해 티켓을 받기 위한 인파만 7만여명이 몰리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2019 Liiv 콘서트는 다음달 3일 진행된다. 사이먼도미닉, 지코, 크러쉬, 청하, 아이즈원, 볼빨간사춘기 등이 출연하며, 10~30대 젊은 층을 위한 공연이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8월 말까지 여름철 해외여행 준비 고객을 대상으로 환율우대 등을 제공하는 ‘렛츠(Let's)~ KB 환전! 페스티벌’ 이벤트도 진행한다. 국민은행 전용 앱인 Liiv에서 환전 시 최대 90%의 환율 우대 혜택을 받을수 있으며 KB스타뱅킹, 외화 ATM 및 KB서울역환전센터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80%까지 환율 우대를 해준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15일까지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에서 이동점포인 ‘해변은행’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금입출금과 이체 업무 등을 이곳 해변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여름 휴가철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환전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영업점에서 미화 300달러 이상 환전 시 주요통화인 미달러(USD)·엔화(JPY)·유로화(EUR)는 70%, 기타통화는 30% 환율우대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휴가철 해외여행 고객을 겨냥해 카드 한 장에 11개의 해외통화를 담은 여행자 카드 ‘글로벌페이스마트카드’를 최근 선보였다.
글로벌페이스마트카드는 유학생과 해외여행객, 해외직구 이용자들이 마스터 카드를 이용하는 해외 가맹점과 해외 현금자동입출금기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다.
또한 영국 런던과 미국 시카고, 싱가포르, 호주 등에서 교통카드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다음달 말까지 미화 10달러 상당액 이상 충전 고객에게 커피쿠폰을 증정하고, 추가로 충전 1회당 300달러 이상 충전 시 3만원 상품권(200명), 500달러 이상 충전 시 5만원 상품권(100명)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농협은행은 ‘뚝딱! 여름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 중이다. 다음달 31일까지 미화 500달러 상당액 이상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신세계 모바일 상품권 1만원권을 1000명에게 제공한다.
올원뱅크 앱을 이용해 ‘알뜰! 환전’ 서비스를 이용하면 1일 미화 2000달러 상당액 이내에서 주요 통화(USD, JPY, EUR)는 90%, 기타통화는 40% 우대환율을 제공한다. 추가로 농협은행은 여름 휴가철 금융단말기와 자동화기기(ATM)를 탑재한 차량형 이동점포인 ‘NH Wings’를 이용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국내여행 고객을 위한 이동점포와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환전이벤트는 매년 여름철 등장하는 금융 서비스다"라며 "다만 혜택과 우대율이 예년보다 더 다양해지고 확대되고 있는만큼 이런 정보들을 고객들이 잘 활용해 즐거운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