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日경제침략 본격화될 것...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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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日경제침략 본격화될 것...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 김나현 기자
  • 승인 2019.07.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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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한국당 향해 “백태클 반복하면 엑스맨 되는 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일본 참의원 선거 결과에 대해 “다행으로 생각하기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이해찬 대표는 “경제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보며 일본의 추가보복 조치에 대비한 초당적 대응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여당 연합이 과반을 확보했으나, 헌법 개정을 위한 발의선 확보에는 실패했다”며 “이제부터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 침략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는 행위가 7월 말에서 8월 초 자행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에는 3개뿐 아니라 100개 가까운 품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우리 경제로선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 일본의 횡포로 안보질서까지 흐트러트리는 행위를 자행하는 데에 정부도 당도, 국민도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5당 대표에서 합의한 비상협력기구에 대해 “빨리 구성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어렵지만 반드시 이겨야 하는 싸움이다. 일본 정부의 비정상정 경제침략의 실체를 밝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전날 일본의 참의원 선거 결과와 관련해 “여당이 의석 과반을 넘었으나 개헌선에는 미달했다. 다행으로 생각하기에는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했다. 이어 “일본의 경제침략이 장기적으로 개헌을 위한 포석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일본의 추가조치나 상황의 장기화에 비상하게 대응해야 한다. 우리 경제와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길에 집중해야한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선 “어제 북한팔이도 모자라 일본팔이를 하고 있다고 정부여당을 비난했다. 국익에 초당적으로 함께 대처해야할 제 1야당의 인식인지 귀를 의심하게 된다”며 “힘을 합쳐도 모자랄 판에 정부를 비판하고 백태클을 반복한다면 그것은 엑스맨이 되는 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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