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세계 가구 80%에 인터넷 보급…모바일전용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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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전세계 가구 80%에 인터넷 보급…모바일전용 급증"
  • 박효길 기자
  • 승인 2019.07.21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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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범 “모바일 전용 인터넷 보급률 31%로 급등할 것”

[매일일보 박효길 기자] 5년 뒤 전 세계 가구 10곳 중 8곳에 인터넷이 보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오범(OVUM)은 최근 보고서에서 2024년까지 전 세계 가구의 82%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는 2017년 60%보다 22%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 증가가 전체 인터넷 보급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오범의 설명이다.

오범은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가 2017년 3억3900만 가구에서 2024년 6억8500만 가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오범은 올해부터 데이터·스마트폰 가격이 계속 하락함에 따라 모바일 전용 인터넷 수요는 과거보다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범은 특히 인도와 같은 개발도상국에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내 모바일 인터넷 보급률이 2017년 12%에서 2024년 54%로 폭발적으로 성장하겠지만 고정형 유선 인터넷 보급률은 10% 미만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세아니아, 중국을 포함한 동부아시아와 인도를 포함한 중남부아시아에서 2024년까지 각각 2억 가구가 모바일 전용 인터넷을 상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무선 인터넷 인프라가 약한 아프리카도 두 지역 다음으로 모바일 전용 수요가 높을 것으로 관측했다.

모바일 전용 인터넷 보급률은 모바일 보급률 증가와 데이터 사용량 증가,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촉진될 데이터당 가격 하락 등으로 2017년 17%에서 2024년 31%로 14%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세계 고정형 인터넷 보급률은 2017년 43%에서 2024년 51%로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스웨덴 등 일부 국가에서는 2024년까지 고정형 인터넷 이용자 전원이 100Mbps(초당메가비트) 속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5G가 점유율을 높이는 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범은 유선사업자가 이동통신 사업자의 성장에 대비해 속도와 가격에서 차별화할 필요가 있다며 최소 1Gbps(초당기가비트)의 속도를 보장해야 하며 OTT TV, 대형 스크린 TV, 증강현실(AR) 장치 등과 결합상품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담당업무 : 게임, 인터넷, IT서비스 등
좌우명 : 꼰대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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