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동향] 주식형 부진 지속…배당펀드 2%대 수익 선방
상태바
[펀드동향] 주식형 부진 지속…배당펀드 2%대 수익 선방
  • 홍석경 기자
  • 승인 2019.07.21 1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80%…국내 채권형펀드, 0.17%
증시 부진 속 배당株 펀드…연초 이후 평균 2.16% 수익률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일본의 경제보복에 따름 불안감이 지속하면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한 주간 국내 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0.80%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0.67%, 코스닥은 1.76% 각각 하락했다. 증시는 일본과 갈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하며 출발했다. 주 중반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로 기대감에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반면 국내 채권형펀드는 0.17% 수익률을 이어갔다. 자금도 주식형 펀드에서는 빠져나왔지만 채권형 펀드로는 유입됐다. 한 주간 채권 펀드 수익률은 평균 0.17%였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에 따라 채권시장으로 자본 유입이 확대됐다. 대외 악재와 국내 예상 성장률 하락, 그리고 기준금리 인하 발표의 영향으로 전 국고채 금리가 연저점을 경신했고, 3년물은 약 2년 9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배당을 많이 주는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배당주 펀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대체로 저조한 상황이지만 배당주 펀드 선방하는 상황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설정액 10억원 이상 펀드의 수익률을 집계한 결과 지난 18일 기준 국내 액티브 주식펀드 가운데 배당주 펀드 56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평균 2.16%에 달했다.

배당주 펀드 상품별로는 '한국투자셀렉트배당증권자투자신탁 1(주식)C5'(14.63%),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증권자투자신탁(주식)종류S'(9.28%),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 1(주식)종류F’(7.16%) 등의 수익률이 특히 높았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상대적으로 배당이익의 매력도가 더 올라가며 통상 하반기로 갈수록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보험·카드·저축은행·캐피탈 등 2금융권과 P2P 시장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읽을 만한 기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