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진흥원, 철도부품 국산화…648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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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진흥원, 철도부품 국산화…648억 수입대체 효과 기대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7.2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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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댐퍼·윤축베어링·자동연결기 등 3개 품목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은 국가 연구개발(R&D)을 통해 중소기업이 개발한 철도부품을 고속철도 운영사인 (주)SR이 구매하기로 협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진흥원은 실제차량 시험방안, 품목별 시험계획 등을 수립·시행한 후 올해 말 (주)SR에 개발품의 구매를 요청할 계획이다. 구매가 요청된 부품들은 오일댐퍼(2020년 8월), 윤축베어링(2020년 10월), 자동연결기(2021년 5월) 순서로 입고돼 각각 2개월 후에 시험을 위해 실제 철도차량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종료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인 철도 핵심부품 및 장치기술개발 2단계 과제 성과물이다. 국토부와 진흥원은 이번에 선정된 총 3개 품목의 구매계약 체결 시 국산 철도부품 해외진출 토대 마련 및 648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대기업 위주의 국내 철도차량 생태계 내에서 중소기업이 개발한 국산화 부품 구매는 동반성장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미도 갖는다. 

황성규 국토부 철도국장은 “이번 협의는 중소기업에는 부품시장 진입과 수출토대 등의 기회를 제공하고, 운영사에는 비용 절감 및 원활한 부품공급처 확보 등의 계기를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 이용에 기여할 상생·협력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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