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이민지, LPGA 팀 경기서 준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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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이민지, LPGA 팀 경기서 준우승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7.2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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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완나뿌라·클랜턴 12번홀부터 6개 연속 버디 행진에 밀려
고진영(왼쪽)과 이민지 샷 모습. 사진=연합뉴스
고진영(왼쪽)과 이민지 샷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24)과 세계 4위 이민지(호주)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처음 열린 팀 경기 2위를 차지했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다우 그레이트 레이크스 베이 인비테이셔널에서 참가했다. 베스트보 방식을 치른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12언터파 58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두 선수가 짝을 이뤄 경기를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1, 3라운드는 1개의 볼을 번갈아 치는 포섬(얼터닛), 2, 4라운드는 가자 경기를 펼쳐 더 좋은 스코어를 팀 성적으로 내세우는 포볼(베스트볼) 방식이 적용됐다. 

두 선수는 이날 각각 버디 8개씩을 쳐냈다. 58타는 대회 코스레코드로 남았다.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대회를 마친 두 선수는 2위에 올랐다. 27언더파 253타를 쳐낸 티다파 수완나뿌라(태국)·시드니 클랜턴(미국)이 1위를 달성했다. 

고진영과 이민지는 한때 1타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12번홀부터 6개홀 연속 버디 행진으로 추격권을 벗어났다. 3라운드에서 5타차 선두로 나섰던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이날 11언더파 59타를 적어내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에서 깜짝 우승을 따내기 전까지 무명이었던 수완나뿌라는 통산 두 번째 LPGA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올해 조건부 출전권으로 3차례 대회에서 바닥권에 그쳤던 클랜턴은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수완나쁘라는 세계랭킹 106위, 클랜턴은 268위다. 수완나뿌라와 클랜턴은 각각 우승 상금 24만달러를 받았다. 이후 2년 간 LPGA투어 출전권을 보장받았다.

한편, 최나연(32)과 신지은(27)은 9타를 줄여 공동 3위(20언더파 260타)에 올랐다. 지은희(33)와 김효주(24), 전인지(25)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나란히 공동 6위(18언더파 262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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