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원 확대, 1년에 50억원씩 4년 동안 배분 지원 계획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일본의 수출규제 사태로 피해를 입게 될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의 긴급자금 지원에 나섰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특별신용보증제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는 ‘특별신용보증제도’를 활용 해 연 2.5%의 저금리로 지원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특별신용보증제도’ 의 총 지원 규모를 지난해 17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크게 확대하고 구청을 방문하는 등의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대폭 축소했다.
구는 총 지급액 200억 원 가운데 연말까지 피해 기업을 위해 50여억 원을 우선 지원하고, 1년에 50억 원씩 4년 동안 배분 지원할 계획이다.
각 기업의 보증한도액은 5천만 원이며, 상환조건은 △1년 거치 3년 균등 분할 상환 △1년 거치 4년 균등 분할 상환 △1년 만기 일시 상환 중 선택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 업체는 물론 신용 상태는 양호하나 담보능력이 부족해 대출받기 어려운 지역 내 소상공인도 포함한다. 자금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신용보증서를 받을 수 있도록 구가 서울신용보증재단에 해당 기업을 추천해 준다.
신청 기간은 연중 상시며,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구청 문의 후 별도의 추천서 작성 없이 우리은행이나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일자리경제과(02-2670-3426), 신용보증재단(02-1577-6119) 또는 우리은행(02-2671-47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일본 수출규제로 큰 타격을 받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우려와 고통에 공감한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구 차원의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