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팜 , 농산물 유통과정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시범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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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팜 , 농산물 유통과정에 ‘블록체인 기술 접목’ 시범 수행
  • 나기호 기자
  • 승인 2019.07.1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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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이지팜은 오는 25일까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 주관의 블록체인을 이용한 ‘농산물 유통과정 이상 유무 측정 기술 서비스’를 시범 수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지팜은 최근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통 관련 정보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블록체인을 활용한 식품 이력 체계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지팜은 자사의 친환경 수경재배 스마트팜인 팜토리포천1호스마트팜농장에서 생산하는 샐러드 채소 ‘똑똑한채(菜)’를 유통하는 과정 중 발생하는 환경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0 장비를 통해 1분 단위로 측정하고, 블록체인에 실시간 기록한다. 이를 통해 식품의 데이터 위변조를 막고, 소비자는 GS1 기반의 바코드 시스템을 이용해서 이력정보 및 위험요소의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지팜은 2017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제인 GS1 표준기반의 농축산 클라우드 및 응용서비스 개발 과제를 완료해 국내 최초 GS1 표준체계를 농산물에 적용했다. 지난해부터 농기평이 주관하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농축산물의 생산·가공·유통·소비 연구과제’의 수행업체로 선정돼 연구를 수행했다. 현재 양조 솔루션 전문기업 배상면주가가 운영하는 느린마을 양조장을 대상지로 시범 서비스를 수행 중에 있다.

이번 연구는 △유통과정 중 발생하는 정보를 실시간으로 블록체인에 기록하고 이력 조회의 신속성을 향상하며 △유통 단계별 정보를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 주요 정보를 통합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시키고 △정보의 위변조 방지를 통한 식품 신뢰도 향상과 향후 수입산 농산물의 국내산 둔갑 등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김용 이지팜 블록체인 사업본부장은 “유명 햄버거 식품업체에서 패티 유통 과정 중 오염되거나 조리식품에서 O-157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국내외 식품안전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국민들의 먹거리 신뢰도가 바닥을 치는 시점에서 농산물의 생산·유통 데이터를 블록체인에 저장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나 객관적인 자료를 조회 가능하게 함으로써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 생태계를 구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농산물 생산 유통 이력은 빠른 시일 내 우리 사회에 필수적인 기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지팜은 지난달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생산자와 소비자 간 직접 농산물을 거래하는 농산물 선도거래 플랫폼인 블로서리 알파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해당 플랫폼에도 블록체인 기반인 농산물 이력 추적 시스템을 접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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