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제12회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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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제12회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
  • 전승완 기자
  • 승인 2019.07.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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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2019년은 그 어느 때보다도 서예의 진흥을 위해서 서예계가 단합된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해로서, 서예진흥정책포럼이 발족되어 정기적으로 포럼을 진행하면서 서예진흥을 위한 대안을 찾고 있다.

전라북도는 올해 10월에 ‘제 12회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행사’가 개최된다고 18일 밝혔다.

1997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기념하는 문화행사의 하나로 첫 발을 내딛은 이후, 우리 한국의 서예가들은 물론 중국, 일본, 대만을 비롯하여 동남아 각국의 서예가들과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미국, 러시아, 캐나다 등 서방 여러 나라 서예가들의 협조와 참여 속에서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는 꾸준히 성장하여 금년에 영광스러운 제12회를 맞게됐다.

지난 20여년간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개최 결과, 서예의 본체 및 본질 구현이 필요한 것으로 검토된 바, 동방의 전통철학을 구성하는 대표 명제인 ‘도(道)’와, ‘기(氣)’를 중추로 서예가 추구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근원적 본질의 순수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2019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의 주제를 ‘자연정신과 서예’로 설정했다.

‘서예 도(道)를 밝히다’전을 비롯하여 총 29개 행사가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다채롭게 치러질 예정이며, 현재 23개국 약 1,000여명의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한 상황으로 작품 수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행사에서는 젊은 서예가들의 가능성과 저력을 확인하고 전시장을 압도할 수 있는 10m의 대형작품으로 탄생한 ‘서예 비상전’이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현대식 건축문화 속에서 서화 애호가들은 아파트등 주거문화를 감안하여 소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이제 서화예술은 대작과 소품 창작능력을 겸비함으로서 높고 넓은 공간을 아름답게 할 수도 있고, 현대식 소규모 공간에서도 빛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서예비엔날레에서 준비한 서화융화전이 주목이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실용적인 소품으로 작품화하여 관람도중 마음에 드는 작품은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안동환 전라북도 문화예술과장은 “깊어가는 10월의 가을날 21세기 세계인의 각광을 받으며 세계의 문화시장에 우뚝 설 새로운 문화콘텐츠인 서예를 몸으로 느끼고 마음에 담아가는 행사로 만들겠다”며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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