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5년간 2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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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5년간 20억 지원
  • 백중현 기자
  • 승인 2019.07.17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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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원 계획방안 발표, 일반고 확대 따른 재정적 지원
“미래지향적 고교 교육 대한 긍정적 비전 동반성장 제시”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포함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17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반고 전환 자사고에 대한 동반성장 지원 방안을 포함한 일반고 종합 지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일반고로 전환한 자사고 안착을 위해 20억원을 지원한다. 이 중 서울시교육청이 5년간 10억원을, 교육부가 3년간 10억원을 나눠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자사고 지정취소에 따른 일반고 전환이 확대됨에 따라 이 같은 종합지원 계획방안을 17일 발표했다.

 조희연 교육감은 “최근 과열되고 있는 자사고 평가에 대한 논란을 넘어서서 서열화된 고교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일반고 지원 방향과 미래지향적 고교 교육에 대한 긍정적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내용은 △경쟁적 고교 교육과 서열화된 고교 체제에 대한 현실 인식 △미래형 고교 교육을 위한 일반고 종합 지원 방향 △자사고의 일반고 전환을 위한 맞춤형 지원 방안 △향후 고교 체제 정상화를 위한 제언 등이다.

  지원 방안 중 주목받는 정책은 다음과 같다.

△일반고 학생 교육과정 설계 지원 △개방형 선택교육과정 지원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 공유 △온라인 교육과정 확대 △일반고 재정 지원 및 교육환경 개선 확대 등이다.

지원 방안으로 ‘일반고 전환 자사고’ 희망 시 고교학점제 선도학교, 교과중점학교, 학생 홈베이스 개선 및 교과교실제 우선 지정하기로 했다.

또 기존 일반고 수준의 ‘소인수 과목 강사비 지원’을 통한 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와 ‘일반고 전환 자사고’와 기존 일반고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상생 모델 모색 및 학교별 맞춤형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일반고로 전환된 자사고가 입시 중심의 폐쇄형 고교 모델에서 벗어나 지역사회 거점학교로서, 교육과정 다양화 및 특성화를 구현하고 인근 학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소통해 보다 내실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조희연 교육감은“일반고의 다양한 교육과정안에서 학생 각자가 저마다의 꿈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법률 개정 또는 국민적 공론화를 제안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향후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일반고 종합 지원 세부 과제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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