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성 농업인 인문학에 빠지다’ 강연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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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여성 농업인 인문학에 빠지다’ 강연 실시
  • 윤성수 기자
  • 승인 2019.07.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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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문예회관서 첫 강연 … 연말까지 정기 강연 실시
‘성 평등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제공=나주시)
‘성 평등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모습.(사진제공=나주시)

[매일일보 윤성수 기자] 전남 나주시는 지역 여성 농업인의 인문학적 지식 함양과 문화생활 향유를 위한 강연 ‘여성 농업인 인문학에 빠지다’를 오는 24일부터 올 연말까지 정기 실시한다.

시는 첫 번째 강연으로 24일 오후 2시부터 나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여성학자 오한숙희 강사를 초청, ‘여성 농민! 살아있네!’라는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

강연은 여성 농업인의 직업적 자긍심 고취와 여성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여성 농업인, 그리고 여성 농업인들의 희로애락을 담은 진솔한 이야기 등을 함께 나누는 치유와 공감의 장으로 마련될 계획이다.

본 강연은 여성 농업인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문의는 관할 읍·면·동 농정팀으로 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강연이 농업사회에 주축인 여성 농업인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업적 자긍심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나주시는 오랜 과거서부터 가부장적 농촌사회에 내재된 여성 농업인의 성 차별 인식 해소에 따른 양성평등 사회 구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강인규 시장은 민선 7기 농업·농촌 분야 공약사항인 ‘여성 농민을 위한 조직 신설’의 일환으로 전국 시·군 지자체 최초 여성 농민 전담부서인 ‘여성 농업인지원팀’을 신설, 여성 농업인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소통 창구로 운영하고 있다.

여성 농업인지원팀은 농작업과 가사, 육아를 전담하며 3중고를 겪는 현실 문제을 위해 ‘성 평등 교육 강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여성 농업인들의 사회적 지위 확보, 문화 향유 기회 확대, 지적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여성 농민에 대한 성차별 문화가 예로부터 뿌리 깊게 퍼져 있는 농촌 지역 현실을 개선을 개선하고, 여성 농업인들의 활력을 제고하는 다양한 복지·교육·문화 시책을 추진해갈 것”이라며, “여성 친화도시에 걸 맞는 양성평등 사회 구현을 위한 지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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