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수홍 기자] 연천군이 16일 읍·면장들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상황실에서 가뭄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우기 철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 가뭄피해가 심각하다는 것에 공감을 하고, 특히, 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연천읍 고문리 한탄강 고문양수장이 하천 수 고갈로 수위가 낮아져 취수펌프 가동이 어려운 상황으로 전곡읍 신답리, 연천읍 고문리, 통현리 일원의 경지정리지역 613.5ha에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대책마련에 나선 연천군은 양수장과 주요하천 가물막이 설치, 비상급수 간이양수장 설치 등 긴급공사를 마무리하고 고문양수장의 항구대책으로 한탄강 댐 농업용수 담수를 한국수자원공사와 협의를 걸친 후 중앙부처에 공식, 건의할 계획이다.
또, 아직까지 관내 가뭄피해 상황은 없지만 강우량 부족에 대비, 읍, 면별 가뭄발생 상황을 파악, 가뭄지역 비상용수 공급과 가뭄대책용 장비지원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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