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서형선 기자] 양천구(구청장 김수영)가 여름방학을 맞은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을 19일 개장해 다음달 18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신정교~오목교 사이 피크닉장 옆 광장)은 19일 오전 10시 개장식을 시작으로 한 달간 무료로 운영되며, 시간은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월요일은 대청소와 시설물 점검을 위해 문을 닫는다.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태풍이 오거나 비가 내리는 날에는 휴장한다.
총 면적 3,000㎡ 규모인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은 에어슬라이드 4동, 물놀이풀 4조로 구성돼 있다. 풀장의 물높이는 단계에 따라 30~70㎝로 나뉜다.
올해 새로 도입된 30m 유수풀, 미로 찾기 에어바운스, 유격체험놀이가 가능한 밀리터리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소금쟁이 물놀이터, 바나나시소 물놀이터, 가족이 함께하는 물총놀이터 등 풍성한 물놀이 기구도 준비돼 있다.
탈의실, 샤워시설, 매점, 그늘막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마련된다. 또 안전관리요원과 의무실도 운영한다.
지난해에는 하루 평균 1,357명, 총 4만2,050명의 구민들이 물놀이장을 찾았다.
김규종 공원녹지과장은 “물놀이장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하루에 4회씩 수질검사를 실시해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며 “무더운 여름철, 물놀이 할 곳을 찾아 멀리 떠나기보다 가까운 안양천생태공원 어린이물놀이장에서 가족과 함께 시원하고 행복한 여름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