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기부 장관 “中企 부품·소재 산업 독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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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기부 장관 “中企 부품·소재 산업 독립해야”
  • 신승엽 기자
  • 승인 2019.07.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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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메시지 전해…지난 성과와 향후 정책 방향 공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역삼동 마루180에서 열린 '유니콘기업 육성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16일 취임 100일 메시지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9988(사업장의 99%, 근로자의 88%)’인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취임 후 자발적으로 상생하겠다는 기업들이 나타나면서 해당 업체들에게는 ‘자상한 기업’이라는 이름이 부여됐다. 화장품 업체 지피클럽이 합류하며 9개로 늘어난 국내 유니콘기업(자산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은 1년 사이 3배 늘었다. 사상 최초로 대통령 순방 경제사절단에 중소·벤처·스타트업이 참가해 ‘제2벤처 붐’을 예고했다. 

박 장관은 앞으로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을 위한 신산업 국가기반을 만드는 것은 중기부가 해야 할 일”이라며 “가까운 미래에는 중기부가 신산업 국가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를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연결한 ‘미래공장’을 중심으로 스마트공장 제조혁신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혁신이 이뤄져야 4차 산업혁명 선도국가로 자리매김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국가 제조 데이터센터 플랫폼을 만들고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제품·공정·제조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제2벤처 붐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의지도 다졌다. 국내 스타트업을 글로벌화하고 유니콘기업이 경제계 새로운 주체로 자리잡게 만들 방침이다.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도 펼친다. 박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의 새로운 경쟁력을 온라인 시장에서 찾고 독립된 정책영역으로 규정하는 기본법을 만들어 지역의 쇠퇴한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들과 함께 우리 부품·소재 산업의 독립선언을 준비해야 한다“며 ”제조와 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하고, 부품·소재 기업과 소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바쁘게 달려온 지난 100일, 앞으로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중기부가 작지만 가치 있는 모든 것을 연결해 함께 잘 살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담당업무 : 생활가전, 건자재, 폐기물, 중소기업, 소상공인 등
좌우명 : 합리적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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