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낯설지만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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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낯설지만 떠나는 여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9.07.16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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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누구나 반드시 떠나게 되는 죽음이라는 여행. 설렘보다는 낯설게 다가오는 그 여행길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출간됐다.

죽음과 장묘문화 연구로 원불교 생사학을 정립해가고 있는 최도운 교무(원불교역사박물관)가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이다. 책에는 죽음을 준비하는 사람이 가져야 할 태도와 순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야 할 사람이 취해야 할 내용도 함께 담았다.

책은 먼저 죽음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며, 죽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안내한다. 유교, 불교, 도교, 무교(巫敎), 기독교 등에서 바라보는 죽음과 장례문화 그리고 불생불멸과 인과보응에 바탕한 원불교의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 장묘문화에 대해서도 자상히 서술하고 있다. 매장문화, 화장문화, 자연장과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미래시대에 맞는 장묘문화와 장례문화시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도록 해외의 다양한 사례도 제시하고 있다.

부록에는 저자가 평소 힘쓰고 있는 죽음준비교육과 생사체험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생사체험은 ‘죽음강의-명상체험-유언서작성 및 낭독-명로체험-입관체험-감상나누기’로 진행된다.

최 교무는 “인간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고통, 두려움을 극복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죽음에 대한 올바른 인식으로 죽음을 이해하고 죽음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죽음준비를 하게 되면 자아를 성찰하고 현재의 삶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며 인생의 목표설정과 그 목표에 도달하고자 하는 노력과 정성이 지극해지게 된다”고 말한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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