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YMCA, "시의회 의원 윤리의식 바닥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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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YMCA, "시의회 의원 윤리의식 바닥 수준"
  • 이정수 기자
  • 승인 2019.07.16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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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자료 불법 열람·유출

[매일일보 이정수 기자] 시민의 권리와 재산을 지켜야 할 시의원이 시민의 사생활이 녹화된 CCTV를 불법으로 열람하고 외부로 유출하는 등 기본적인 윤리의식 조차 없어 이번 8대 시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원성과 실망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고 구미YMCA가 지난 12일 밝혔다.

구미YMCA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12일 오후, 구미시 모 경로당에 구미시의원 K씨가 본인이 임원으로 재직하던 W새마을금고 직원과 함께 방문하여 경로당을 이용하는 할아버지들의 모습이 찍힌 CCTV동영상을 열람한 뒤 해당 동영상을 복사해서 USB메모리에 담아 갔다”라며 “K의원은 이 같은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단순히 CCTV 점검을 위해 열람하고 가져간 것이지, 다른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만, CCTV 관련 기술자도 아닌 본인이 임원으로 재직했던 W새마을금고 직원과 대동하여 방문한 점과 녹화된 영상을 저장하여 유출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일각에서 제기되는 W새마을금고 임원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할 목적으로 한 행위가 아닌지 하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 의혹을 재기했다.

구미YMCA “해당 시의원 뿐 아니라, 8대 시의회는 기본적인 인권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일하고 있는지, 권력에 도취되어 시민 위에 군림하려 들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가 되돌아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몇몇 의원들의 일탈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연이어 터지고 있는 사건들이 결코 가볍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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