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은혜재단, 장애인 사망 억울한 죽음을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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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은혜재단, 장애인 사망 억울한 죽음을 밝혀라"
  • 김동환 기자
  • 승인 2019.07.15 10: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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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 집 노동조합, 은혜재단의 장애인 거주시설 관리소홀...예견된 인재
지난 5월 투약사고 발생...보고없이 자체적으로 축소 은폐 의혹 주장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양평 은혜재단 노동조합(위원장 백승훈, 이하 노동조합)은 지난 12일 장애인거주시설 장애인 사망<매일일보 14일자 16면 보도>와 관련 "장애인 거주 시설에 억울한 죽음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장애인 시설의 관리소홀로 인한 예견된 인재라고 주장해 주목되고 있다.    

15일 노동조합에 따르면 경기도 양평 은혜의집에서 사고를 당한 故최모씨(22세)는 침대에 누워 생활하는 지적, 지체 장애 1급이다. 

최씨의 사망은 지난 5월 13일 저녁 7시경 한 방에 같이 생활하는 김모씨(33세 여)가 침대에 올라가 최 모 씨 밀어 침대 난간에 목이 끼이면서 사고가 발생했고 병원에서 연명치료 끝에 지난 12일 사망했다.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양평의 은혜의집(경기도양평군 양평읍 대흥 로 106-13 시설장:유시영)은 중증장애인 거주시설로 53명의 중증장 애인이 생활하는 시설로 사회복지법인 은혜재단이 운영중인 시설이다.

그러나 노동조합은 장애인 시설의 사망사고는 예견된 인재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노동조합은 "은혜재단은 법정다툼 끝에 2019년 2월 은혜의집 시설장을 K이사장의 측근으로 교체하였고 교체된 시설장은 장애인거주시설 근무경험이 전혀 없는 사람"이라며 "이미 낙상, 끼임사고 등이 발생해 철거한 침대를 다시 설치하였고 침대를 설치한지 하루도 지나 지 않아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측이 밝힌 예견된 인재라는 주장에는 사고 발생 배경과 관련 시설운영에 있어서의 관리소홀 부분이 짙게 드러나고 있다. 

이는 장애인 거주시설인 은혜의집은 과거 거동이 가능한 장애인 2명과 거동이 불편한 2명을 한방에 배치해 응급사고 시 다른 장애인이 와서 알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장애인 시설 운영은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가 발생하기전 은혜의 집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끼리 한방으로 몰아 배치, 사고에 대비 할 수 없었다는게 노동조합측 주장이다. 

특히 이번 사고 이전 5월 초 남자생활실에서 투약관련 사고가 발생, 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나 은혜의집은 주무관청에 보고도 하지않 고 자체적으로 축소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백승훈 노동조합위원장은  "피해자는 존재하지만 가해자는 없다"며 "故 최모씨는 이제 22살로 피어보지도 못하고 장애인거주시설의 과실로 유명을 달리했다"고 시설운영의 관리소홀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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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2019-07-15 13:40:52
이런 사건은 언론에서 공개안하면 묻히는 일입니다
철저하게 파헤쳐 주십시요
기자님을 응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