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文, 6.25 일으킨 北과도 협력하면서 日엔 강경 일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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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6.25 일으킨 北과도 협력하면서 日엔 강경 일변도”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14 15: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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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던 YS 거론하며 "IMF 역사 잊지 말아야"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왼쪽 두번째)과 유의동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왼쪽 두번째)과 유의동 의원이 11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바른미래당 유승민 전 대표가 일본의 경제보복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중국과 북한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서는 그렇게 강경 일변도인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유 전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이 경제보복을 시작했다”며 “일본의 경제보복이 오래 끌수록 우리 경제는 치명상을 입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 전 대표는 “일본의 경제보복과 중국의 경제보복은 그 본질이 다르다”라며 “중국과 싸우면 시장을 잃지만, 일본과 싸우면 생산을 못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가 일본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소재, 부품, 장비는 한마디로 일본 기술 경쟁력의 결정체다. 대외 의존도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경제, 수출로 먹고 사는 경제, 자유무역질서의 혜택을 가장 많이 봐온 경제가 우리 경제이다. 이 체질과 구조가 바뀌지 않는 한, 우리 경쟁력이 일본을 능가하지 않는 한, 우리는 일본의 경제보복에 그만큼 취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 전 대표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은 우리의 국가이익을 위한 판단과 선택”이라며 “강제징용에 대한 대법원의 판결은 사법부의 몫이고, 이 판결 이후 일본과의 협상은 대통령의 몫”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사드배치에 대해 경제보복을 했을 때 대통령이 보여준 저자세, ‘오지랖이 넓다’는 수모를 당하면서 비핵화를 위해 김정은에게 보여준 저자세를 우리 국민은 기억한다”며 “중국과 북한에게는 한없이 부드러운 대통령이 일본에 대해서는 그렇게 강경 일변도인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족 상잔의 6.25를 일으켰던 북한과도, 그 전쟁에서 북한의 편에 섰던 중국과도 국익을 위해 협력하고 있는 것이라면, 일본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국익을 위해 과감하고 대담한 변화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만나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유 전 대표는 IMF 외환위기 사태를 언급하며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1997년 IMF로 가기 직전, 마지막 수단으로 일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싸늘하게 거절 당하고 결국 IMF 구제금융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며 “그 다음 해에 -5.5% 성장에, 기업들과 금융기관들의 대량부도에, 수많은 노숙자, 실업자가 거리로 쏟아져 나오고, 22년이 지난 지금도 IMF위기의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역사를 우리는 결코 잊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IMF위기 2년 전에 우리 대통령은 ‘일본의 버르장머리를 고치겠다’고 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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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s 2019-07-15 09:47:24
왜 일본과 합병하시게?반미 토왜가 한국말을 하네 니 딸년한테 부끄럽지않냐?503가방모찌하던새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