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마음 톡! Talk!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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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마음 톡! Talk! 힐링캠프'
  • 박용하 기자
  • 승인 2019.07.1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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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피해학생 상처 치유·자존감 향상 모색

[매일일보 박용하 기자] =전라남도교육청이 국립나주병원과 손을 잡고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자존감 향상과 상처치유에 나섰다.

전라남도교육청은 학교폭력피해과 자존감 향상이 필요한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음 톡! Talk 힐링캠프’를 개최한다. 1차 캠프는 초등학생․학부모 64명을 대상으로 지난 12일~13일 1박2일 동안 보성다비치 콘도에서 진행됐고, 중․고등학생 대상 캠프는 7월 18일~1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도교육청은 국립나주병원과 협력해 지난 2013년부터 매년 이 캠프를 열고 있다.

캠프는 심리평가를 시작으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하는 마술여행, 정신건강전문의와 함께하는 집단상담, 내 마음의 정원, 마음나누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를 통해 자녀와 부모가 서로 소통하고, 공감함으로써 부모-자녀 관계개선은 물론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 원만한 교유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특히, 전체 참가자에 대한 심리평가를 통해 고위험군으로 나타난 학생과 보호자에게 국립나주병원에서 치료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가족 1실 숙소 제공으로 자녀가 그동안 마음 속 깊은 곳에 담아두고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밤새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소통의 시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김성애 학생생활안전과장은 “자존감이 떨어져 심리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학생이 증가하고, 이로 인해 학업중단이나 위기학생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번 캠프가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위로하며 응원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013년부터 국립나주병원을 학교폭력피해전담기관으로 지정․운영하고 있으며, 치료 및 입원지원과 교사연수 등 피해학생지원에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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