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 정용한,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하이든 런던 심포니 1악장 등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구 자원봉사센터 운영 10주년을 맞아 음악, 무용, 미술, 영화, 연극 등 분야를 총망라하는 ‘100인 예술인회’를 구성한다.
구는 ‘100인 예술인회’의 첫 번째 주자로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를 창단한다고 11일 밝혔다. 단원은 일단 지역 주민 등 21명으로 꾸렸다.
오케스트라 창단식은 13일 오후 2시 영등포아트홀에서 개최된다. 지휘는 디즈이즈컴퍼니 소속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정용한 씨가 오케스트라를 이끈다.
창단 기념 공연으로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 하이든 런던 심포니 1악장, 차이콥스키 멜로디, 라라랜드 등 총 5곡을 연주하고, 단원들은 이날 위촉장을 수여받는다.
‘100인 예술인회’는 예술적 감각이 있는 주민들의 재능기부 봉사 활동을 하게 된다.
영등포 볼런티어 오케스트라는 향후 연 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수시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들을 찾아다니는 등 음악을 통해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예정이다.
구는 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을 적극 섭외해 ‘100인 예술인회’를 이끌며 지역 자원봉사 문화를 선도할 예정이다.
예술 재능기부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주민 혹은 지역 내 직장인은 누구나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02-2670-4153)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볼런티어 오케스트라의 활동으로 봉사자들에게 자부심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사회에 활력이 확산되길 바란다”며 “향후 ‘100인 예술인회’를 통해 지역 내 예술가들이 모여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