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일본에 특사 보내 실무적 해결책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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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일본에 특사 보내 실무적 해결책 마련해야"
  • 조현경 기자
  • 승인 2019.07.10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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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일본의 무역보복 조치가 세계무역기구(WTO) 상품·무역 이사회회의의 긴급 상정 의제로 채택된 가운데 일본의 무역보복에 대한 해결책으로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대일 특사 파견을 제안했다. 또 ‘전·현직 외교관으로 구성된 범국가적 비상대책기구’ 구성도 함께 제안했다.

손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사태가 양국의 맞대응이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장기화되면 그 피해는 한일 양국 국민들이 고스란히 받게 된다”며 “문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는 “이낙연 국무총리도 정치적 입장이 아니라 국가이익의 차원에서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며 “특사를 보내 실무적 해결책 마련을 제안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일본 외교전문가들과 전현직 외교관 등으로 구성된 범국가적 비상대책기구 구성을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손 대표는 “미래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도 국가적으로 단결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민간뿐만 아니라 정치권도 이념과 진영을 떠나 초당적으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원내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도 국회 차원의 해결을 하겠다고 한 만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도 이 회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일본은 지난달 20일 막을 내린 G20정상회의 의장국으로서 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선언문을 마련했다”며 “이에 따라 일본은 경제보복조치의 부당함을 인정하고 외교적 대화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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