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차량 폐차 후 전기차 구매 시 50만원 추가
[매일일보 심기성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가 친환경 차량 전기·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최대 3500만 원까지 지원해주는 구매보조금 혜택 홍보를 적극 벌이고 있다.
지원대상은 서울시에 주소를 둔 시민이나 기업, 단체 등이다.
9일 구에 따르면 수소차를 구매할 경우 3500만 원, 전기차는 최대 1350만 원까지 구매보조금이 지원된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 폐차 후 전기차를 구매하는 경우에는 50만 원까지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마포구는 이번 전기·수소차 보급 지원사업의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지난달 19일 성산SH임대아파트 주차장에서 기아자동차, 한국GM과 함께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시승식을 열기도 했다.
구는 이번 구매보조금 지원은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친환경 자동차의 보급 확대를 위한 사업이며 평소 전기·수소차를 구매할 계획이 있었던 주민은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세제혜택도 풍부하다. 개별소비세 300만 원, 지방교육세 90만 원, 취득세 140만 원 등 최대 780만 원의 세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및 서울시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최대 5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신청기간은 12월 27일까지다. 신청은 자동차 제작사 지정 판매대리점을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보급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우리 구는 최근 기존 노후 경유차를 대체할 차량으로 수소차 2대를 선제적으로 도입했다”며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친환경 안전도시 마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