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당시 경계가 허술했던 육군 23사단 병사가 휴가중 한강에 투신해 사망했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23사단 소속 정 일병(22)은 원효대교에서 투신해 숨졌다. 군은 “자세한 경위는 군 관련 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일병은 소초에서 상황 전파병으로 근무했으나 북한 목선 사건이 일어난 지난달 15일에는 비번이었다.
이와 관련, 국방부 대변인은 “정 일병은 지난달 15일 오후에 초소 근무를 섰다”며 “합동조사단 조사 당시에는 휴가를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해당 병사는 북한 목선 상황과 직접 관련이 없고 조사 대상도 아니었다”며 “북한 목선 사건과 관련해서 병사들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것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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