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말레이시아서 2070억 규모 복합몰 공사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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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말레이시아서 2070억 규모 복합몰 공사 수주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7.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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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40개월…2022년 10월 준공예정
KLCC 포디움 빌딩. 사진=삼성물산 제공
KLCC 포디움 빌딩. 사진=삼성물산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말레이시아 복합몰 공사 수주에 성공하며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

삼성물산은 7일 말레이시아 아라 모덴 사(Arah Moden Sdn Bhd)가 발주한 KLCC 포디움 빌딩(KLCC Lot L and M Podium) 프로젝트의 낙찰통지서(Letter of Award)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것으로 전체 공사금액은 1억700만달러(약 2070억원)다. 총 공사기간은 40개월이며, 오는 15일 착공을 시작해 2022년 10월 준공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 마스터플랜에 포함된 사업으로, 쿠알라룸푸르 도심지역에 최고 지상 6층 높이의 복합몰을 건설하는 공사다.

해당 복합몰에는 쇼핑몰과 백화점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회사인 페트로나스의 갤러리도 들어선다. 또 2022년 말 준공 예정인 신규 지하철 역사와도 연결될 계획이다.

이번 공사의 발주처인 아라 모덴의 모회사인 KLCC는 삼성물산이 시공했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맥시스 타워(Maxis Tower), KLCC Lot 91을 발주했던 회사다. 삼성물산은 발주처로부터 신뢰를 얻어 연속 수주에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의 랜드마크인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를 건설하며 회사의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며 “이번 복합몰 공사까지 수주하면서 말레이시아 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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