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올해 안에 무급휴직 인력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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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올해 안에 무급휴직 인력 정리한다
  • 문수호 기자
  • 승인 2019.07.0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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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공장 무급휴직 인력 600여명 전환배치 필요
부평 1공장 신차 배정, 물량 늘어 인력 배정 필수
회사 측, 희망퇴직프로그램도 상시 개방 등 노력
한국GM 부평공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GM 부평공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한국지엠이 내년 초까지 무급휴직 중인 600여명의 군산공장 인력들을 내년 초까지 전환 배치 등을 통해 최대한 현업에 복귀시킬 계획이다.

한국지엠에 따르면 현재 무급휴직 중에 있는 600여명의 인력들은 지난해까지 회사 측에서 일부 비용을 지출하고 있었다. 현재는 무급휴직 중에 있지만 한국지엠 입장에서는 최대한 빨리 인력 정비에 나설 필요가 있었다.

회사 측은 올해 말부터 부평 1공장에 새롭게 배치되는 준중형 콤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 생산에 발 맞춰 최대한 복귀시키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평 1공장은 캡티바 단종으로 가동률이 저조하다. 1교대로 돌아가고 있어 인력 충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한국지엠은 신차 배정으로 인한 물량 증가에 따른 인력 충원과 연말 정년 퇴직자에 의한 자연 감소, 희망퇴직프로그램(VSP)의 상시 개방으로 연말까지 무급휴직 인력을 모두 정리할 방침이다.

다만 전제조건으로 군산공장 인력들의 전환배치가 필요하다. 군산에서 부평으로 삶의 터전을 옮겨야 하는 일이기에 기존 인력들의 동의가 필요한 부분이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군산공장 문을 닫은 만큼, 무급휴직자들의 현업복귀는 전환배치에 대한 동의라는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며 “도의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전환배치 외에는 방법이 없다. 희망퇴직프로그램도 상시 개방하는 등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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