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2만3천여 가구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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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2만3천여 가구 분양
  • 최은서 기자
  • 승인 2019.07.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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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올해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에서 2만3000여 가구가 분양된다. 수도권 곳곳이 규제지역 지정으로 대출과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이 강화돼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덜한 비규제지역으로 청약수요가 옮겨갈지 이목이 쏠린다. 

4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수도권 예정 일반분양 물량은 총 3만8913가구로 이 중 59.1%인 2만2991가구가 비규제지역 물량이다. 

수도권 규제지역은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이 해당된다. 서울 전역과 과천, 성남(민간·공공택지), 하남, 고양, 남양주(공공택지), 구리, 안양동안, 수원팔달, 용인수지·기흥, 동탄2, 광교 등이 해당된다. 

지역별로 보면 전지역이 규제지역인 서울을 제외하고 경기도와 인천 비규제지역에 분양물량이 분포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아무래도 규제지역에 대한 높은 관심이 과열로 이어지면서 규제가 강화된 측면이 있고, 규제와 청약경쟁으로 진입장벽이 높다”면서 “이에 반해 비규제지역은 대출, 청약자격 등의 규제로 인한 진입장벽이 낮아 실수요자들의 접근이 수월하다”고 말했다.

수도권 규제지역이 확산되면서 해당 지역 1순위 청약도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 청약한 1순위 청약건수는 51만6372건(3만3517가구 모집)이다. 반면 올 상반기에는 34만4150건(2만9284가구 모집)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4%가 줄어들었다. 
 
권 팀장은  “1순위 청약 건수가 감소한 이유는 규제지역 지정으로 대출 및 전매제한, 청약자격 등이 강화 돼 많은 목돈이 필요하거나 재당첨제한 등으로 청약을 포기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수도권 비규제지역 주요 분양예정 물량을 살펴보면 경기 광주에서는 포스코건설이 광주 오포읍에서 1396가구 규모의 ‘오포 더샵 센트럴 포레’를, GS건설 컨소시엄은 광주 역동에서 1031가구 규모의 ‘광주역자연&자이’를 이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정비사업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포스코건설은 수원 조원동에서 수원111-4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더샵’ 아파트 666가구를 오는 9월에, GS건설 컨소시엄은 의정부시 중앙생활권2구역에 2472가구를 짓고 이중 1122가구를 다음달 경 분양할 계획이다. SK건설 컨소시엄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서초교북측 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1559가구를 다음달께 분양할 예정이다. 

이외에 대림산업은 김포시 마송지구에서 ‘e편한세상 김포 로얄하임’ 574가구를,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더샵’ 아파트 2개 단지를 다음달 경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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