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2%↑… 34주만에 상승 전환
상태바
서울 아파트값 0.02%↑… 34주만에 상승 전환
  • 전기룡 기자
  • 승인 2019.07.0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3·양천·영등포구 상승폭 확대
전셋값도 36주만에 0.01% 올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감정원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11월 첫째 주 이후 34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또 전국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했다. 1주 전 보합에서 상승 전환하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일부 인기 재건축과 신축 단지 매수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강남구 0.05%, 서초구 0.03%, 송파구 0.04%로 강남3구 모두 상승 폭을 확대하거나 유지했고 인근 동작구도 0.02% 올랐다. 양천구도 목동 재건축을 중심으로 0.06% 상승했고 영등포구(0.06%)도 올랐다. 다만 강동구는 입주물량 여파로 0.04% 하락했고 강서구도 -0.04%를 기록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서대문구(0.04%), 마포구(0.03%), 용산구(0.05%) 등이 올랐다. 반면 성동구와 중랑구는 0.01%씩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보다 0.06% 떨어졌다. 이는 전주 기록한 -0.07%보다 0.01%포인트 개선된 수치다.

인천(0.02%)의 경우 서구(0.06%)의 저가매물이 소진된 덕에 보합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경기지역도 저가매수세를 보였던 일부 지역이 상승하면서 -0.07%에서 -0.05%로 0.02%포인트 개선됐다.

5대광역시도 -0.08%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울산은 지역 기반산업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 기존 주택 노후화 및 입주물량 누적 등으로 북(-0.21%)·중(-0.21%)·동(-0.18%) 등 모든 지역에서 하락세가 지속됐다.

8개도에서는 전남(-0.01%→-0.02%)과 충남(-0.11%→-0.13%)의 하락폭이 확대됐다. 제주(-0.02%)와 전북(-0.09%), 경남(-0.16%)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경북(-0.14%→-0.11%)과 충북(-0.17%→-0.13%), 강원(-0.20%→-0.15%)은 하락폭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전셋값은 같은 기간 0.07%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01%), 대구(0.01%), 대전(0.01%)은 올랐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10월 넷째 주 이후 36주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울산(-0.30%)을 비롯해 △강원(-0.29%) △경남(-0.27%) △세종(-0.20%) △충북(-0.14%) △부산(-0.14%) △제주(-0.12%) 등은 하락했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