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전국규모대회개최 가능한 수영장 건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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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전국규모대회개최 가능한 수영장 건립 본격화
  • 박웅현 기자
  • 승인 2019.07.0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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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80억 원 투입, 건립부지 및 시설 규모 등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
보령시 수영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 장면
보령시 수영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 장면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보령시는 4일 오전 김동일 시장 주재로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수영장 건립 타당성 조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는 수영 인구 증가에 따른 이용자 분산으로 시민 건강 증진을 도모하고 충청남도 북부지역에 집중된 대형 수영장을 서남부 지역에 건립함으로써 지역 편중 현상을 해소하고 동시에 각종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의 연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시는 현재 국민체육센터 내 25m 6레인, 400명을 수용할 수영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1일 이용객 500명, 여름철에는 900명이 넘어서는 등 수영장 방문객 대비 이용시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수영장 건립의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시는 총사업비 180억 원 규모의 수영장 50m 10레인을 조성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하고, 각종 대회개최 시 주차장, 교통 등 체육 인프라가 갖춰진 종합운동장 인근 시유지 2개소와 시가지 접근이 비교적 편리한 명천동 한내로터리 인근 1개소 등 모두 3곳의 유력후보지를 검토했다.

또한, 전국규모대회 개최가 가능한 50m 8레인 이상, 관람석 1500석의 2급 공인수영장, 충청남도체육대회가 가능한 50m 8레인, 관람석 200석 규모의 3급 공인수영장 건립 등 건립 방향이 논의됐다.

이번 착수보고회 이후 입지와 규모 등의 장단점을 분석이 마무리되면 시는 정부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주민 편의 등을 위한 시설 배치 및 규모도 세부적으로 검토해 향후 중간보고회 시 입지와 건립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신규수영장 건립으로 늘어나는 생활 수영 인구 포화에 따른 시민 욕구불만 해소와 유아·청소년기의 학생들에게도 생존 수영 등 다양한 안전체험교육 실시도 가능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특히, “현재 충청남도에 공인 인증된 수영장은 2급과 3급을 보유한 북부의 아산시가 유일해 서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보령에 건립될 경우, 충청남도체육대회 등 각종 대회의 분산 개최를 통해 여러 불편도 해소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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