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나기호 기자] 한미약품이 얀센 자사에서 도입한 비만 및 당뇨 치료제(HM12525A)의 권리를 반환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HM12525A는 당뇨병 환자의 체중 감소, 혈당조절 등을 도와주는 비만-당뇨 신약 후보 물질이다. 2016년 말 임상시험 환자 모집이 돌연 유예돼 개발 지속성과 관련한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한미약품은 얀센에서 진행한 임상2상 시험에서 체중 감소(1차 평가 지표)는 목표치에 도달했으나, 당뇨를 동반한 비만 환자 혈당 조절은 내부 기준에 못 미쳐 권리 반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얀센으로부터 수령한 계약금 1억500만 달러(한화 약 1230억원)는 반환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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